폴투나토 씨의 이야기: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은 한 가족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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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조회 97회 작성일 24-11-12본문
폴투나토씨는 필리핀 퀘존시의 올드발라라에서 살았습니다.
그가 살던 지역은 극심한 빈곤과 고통이 만연한 슬럼가로, 대부분의 주민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막노동을 하거나 일자리가 없는 경우 구걸과 구호단체의 도움에 의존하며 살아갔습니다.
그의 집은 고속도로와 가까운 낮은 지역에 위치해 있었고,
태풍이나 폭우가 내릴 때면 집은 물에 잠기곤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가족과 함께 삶의 어려움을 견뎌내며, 희망을 안고 살아갔습니다.
그나마 쉴 수 있는 집마저도 정부의 도로 확장 공사로 철거 대상이 되었고,
그는 가족과 함께 판디, 불라칸에 있는 빈민 이주촌으로 강제로 이주해야 했습니다.
안전도, 삶의 질도 모두 절망적인 환경인 곳이었습니다.
이주를 앞둔 어느 날, 그는 불행하게도 오토바이 사고까지 당하게 됩니다.
척추뼈가 부서지고 휘어져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병원을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걷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고, 누군가의 부축 없이는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의 몸은 고통 속에 고립되어 갔고, 더 이상 일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자리를 잃었고, 그와 가족은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삶은 극도로 어려워졌습니다. 생계를 위해, 그의 아내는 해외로 일을 하러 떠나야 했고,
그의 아들은 콜센터에서 일하며 가정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수입은 불안정하고, 두 어린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입니다.
인천백병원은 NGO 길르앗의료봉사회를 통해 이러한 상황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길르앗의료봉사회 회원인 백승호 이사장님께서 인천관광공사와 인천백병원이 함께
2024 나눔의료를 통해 폴투나토씨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실 수 있다 하셨고,
이 이야기를 들은 폴투나토씨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일들을 위하여 인천백병원의 나눔의료팀과 길르앗의료봉사회
필리핀 현지 NGO 단체 JWMC(THE CENTER OF JESUS WORLD MISSION INC) 대표가 함께
폴투나토씨의 한국 입국을 위한 초청장과 비자 서류, 비행기 티켓 등을 준비하였습니다.
11월 11일 인천백병원은 폴투나토씨를 만났고 그의 평범한 일상을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