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물포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상상플랫폼 붕괴·화재 대응 총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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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조회 31회 작성일 26-10-08본문

구조·구급·경찰·군·의료기관 참여, 현장 통제와 기관 간 정보공유 점검
200여 명 참여해 관람객 대피·응급환자 이송·피해 수습까지 진행
인천 제물포구가 지진에 따른 시설 붕괴와 화재 상황을 가정해 주민 대피부터 인명구조와 응급의료, 복구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점검했다. 구청과 상상플랫폼을 연계한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기관 간 현장 지휘와 정보 공유체계를 확인했다.
지난 1일 제물포구는 재난안전상황실과 상상플랫폼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제물포구청과 제물포소방서, 제물포경찰서, 인천 해역방어사령부, 인천의료원, 인천백병원, 인천관광공사, 미추홀구청,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KT 등 12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자원봉사센터와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국민체험단 등 민간단체와 주민까지 포함해 200여 명이 함께한 이 훈련은 인천항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K-팝 공연이 진행 중인 상상플랫폼 시설이 붕괴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참여기관들은 재난 발생 직후 현장 통제와 인명 구조, 관람객 대피, 부상자 응급처치와 이송을 진행하고 현장의료소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피해 수습과 복구까지 대응 절차를 이어갔다.
특히 훈련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재난 현장과 구청 상황실을 연계해 기관별 대응을 동시에 점검했다는 점이다.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구조·구급은 물론 경찰의 현장 통제, 의료기관의 환자 수용, 군의 지원, 지자체의 행정·복구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 만큼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지휘체계가 실제 피해 규모를 좌우할 수 있다.
이런 훈련은 시민들이 지진이나 화재 등 갑작스러운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피부터 구조와 응급의료까지 대응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기회가 된다. 특히 공연장처럼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대피해야 하는 시설은 대피 동선과 현장 통제, 응급환자 분류가 실제 상황에서도 제대로 이뤄지는지가 중요하다.
그러나 훈련만으로 실제 재난 대응력을 모두 확인하기는 어렵다. 실제 사고에서는 통신 두절이나 도로 정체, 대규모 인파, 추가 붕괴 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훈련에 참여해준 많은 분들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제물포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