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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백병원, ‘나눔의료사업’ 통해 필리핀 척추 환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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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조회 13회 작성일 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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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인천백병원은 ‘2024 나눔의료사업’ 지원을 받은 필리핀 환자가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본국으로 출국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눔의료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로부터 환자를 발굴해 다양한 수술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백병원에 따르면 이번 수혜자로 선정된 폴투나토 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고, 부축없이는 걷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그의 아내는 생계를 위해 해외로 일을 하러 떠나야 했고, 미성년자인 아들도 콜센터에서 근무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중 길르앗의료봉사단과 인천시의 도움으로 지난 11월 11일 인천으로 입국해 인천백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정진환 부원장은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나눔의료사업은 정말 뜻깊고 감사한 사업인 것 같다. 앞으로도 인천백병원은 지역사회 의료나눔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진행하는 나눔의료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해 그 뜻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성수의료재단 백승호 이사장은 “매년 필리핀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의료사각지대에 방치돼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았고, 치료 여건이 녹녹치 않아 최소한의 진료와 약 처방만 할 수밖에 없어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었다”며 “이번 나눔의료사업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살아가던 환자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라포르시안 손의식 기자 (pressmd@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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